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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The Athletic Tier 1 2026-07-13

아르테타 감독, 에미리트 스타디움 분위기 변화 이끌었다

3줄 요약

  •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 12월 아스날 부임 당시 팬들과의 단절을 느끼며 경기장 분위기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단과 팬들의 재건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 최근 홈 경기에서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하는 팬들의 모습은 아르테타 감독이 강조한 '12번째 선수'로서의 마법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 12월 아스날 지휘봉을 잡은 첫날부터 팬들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강조해왔다. 당시 아르테타 감독은 부임 발표 나흘 전, 구단과 팬들 사이의 단절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석코치로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 곁에 앉아 프레디 융베리가 이끄는 아스날을 3-0으로 완파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아르테타는, 불과 일주일 뒤 자신이 그 팀의 사령탑이 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번리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관중석의 50%가 비어 있던 경기장의 모습과 그 분위기는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이 상태로는 어떤 프로젝트도 성공할 수 없다. 이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불행히도 코로나 19가 닥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50%였던 관중은 0명이 되었다. 그래서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르테타는 "그 이후 우리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재건해야 했다. 하지만 시작이 어려울수록 나중에 그 변화를 지켜보고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값지다. 그것은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전했다.

[사진: 2019년 12월, 아스날 감독 부임 직전 에미리트 스타디움의 맨체스터 시티 벤치에 앉아 있는 아르테타]

그 변화의 아름다움은 이번 시즌 내내 항상 느껴진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긴장감이 경기장을 지배하기도 했지만, 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 3년 연속 리그 2위를 기록하면서 커진 기대감과 희망, 그리고 그에 따른 불안감은 일부 경기에서 경기 내용이 팽팽하게 흘러가면서 더욱 증폭되었다. 예를 들어 올 초, 프리미어리그 팀 중 아스날만큼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고전했던 팀은 없었다. 당시 브렌트포드(2-0)와 울버햄튼(2-1)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아스날이 승점 3점을 챙겼음에도 불구하고 그 불안감이 얼마나 크게 작용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

지난 3월, 첼시와의 힘겨운 2-1 승리 후 유리엔 팀버는 기자들에게 "특히 경기 막판에는 불안함이 느껴진다. 우리는 경기를 다소 소극적으로 운영했는데, 특히 수적 우위 상황에서는 불필요한 모습이었다. 이는 우리가 더 논의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팀버는 이어 "이번 시즌 들어 몇 차례 이런 일이 있었다. 특히 전반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1-0이나 2-0으로 앞서 나가야 하지만, 첼시처럼 강한 팀을 상대로는 의도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그것 또한 경기의 일부다. 당시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과 관중이 느끼는 에너지와 불안감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가 해결하고 논의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최근 홈에서 거둔 풀럼전 승리는 올해의 분수령과 같은 경기였다. 하프타임에 경기장에서 터져 나온 함성은 너무나 크고 예상치 못한 것이어서 잊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러한 에너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두고 에미리트 스타디움에 도착한 선수들을 수천 명의 팬들이 환영하면서 더욱 고조되었다.

현재 경기장 안팎의 분위기에 대해 아르테타는 "팬들은 우리의 12번째 선수이자 마법 같은 존재"라고 언급했다.

[사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경기장에 일찍 도착한 아스날 팬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장이 그런 수준의 에너지와 열정, 낙관론을 제공할 때 선수들은 모든 순간 팬들과 하나가 되어 뛴다. 우리가 공을 소유하든 상대가 소유하든, 모든 요소에서 팬들은 경기를 함께 살아 숨 쉬게 한다. 그 가치는 말로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하며, 그 덕분에 우리 팀은 완전히 달라진다. 아주 단순한 이치"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이러한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2020

출처: The Athletic · 원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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